췌장암은 췌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조기 발견이 어려워 예후가 좋지 않은 암 중 하나입니다. 췌장은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췌장암은 '침묵의 암'으로 불리며, 발견 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의 정의
췌장암은 췌장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형성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합니다. 췌장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며, 그 중 췌관 선암이 가장 흔합니다.koreansso.org
췌장암의 원인 및 위험 요인
췌장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위험 요인이 알려져 있습니다:
- 흡연: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발생 위험이 2~3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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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췌장염: 장기간의 췌장 염증은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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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 특히 50세 이후에 발병한 당뇨병은 췌장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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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력: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위험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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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 및 식습관: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와 비만은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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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의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진행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통 및 등 통증: 상복부나 등쪽에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체중 감소: 식욕 부진과 소화 불량으로 인한 급격한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황달: 피부와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으로, 특히 췌장 머리 부분에 암이 발생한 경우 흔합니다.
- 소화 장애: 구역, 구토, 소화 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당뇨병의 발생 또는 악화: 새롭게 당뇨병이 발생하거나 기존 당뇨병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진단
췌장암 진단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시행됩니다:
- 영상 검사: 복부 초음파, CT, MRI 등을 통해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합니다.
- 내시경 초음파(EUS): 내시경을 이용하여 췌장을 자세히 관찰하고, 필요 시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췌장암의 치료 방법
췌장암 치료는 암의 진행 단계, 환자의 건강 상태, 전이 여부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주요 치료법으로는 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면역치료, 그리고 완화 치료 등이 있습니다.
1. 수술 (Surgery)
췌장암 치료에서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수술적 절제입니다. 하지만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 시 80% 이상의 환자가 이미 진행된 상태여서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1) 수술이 가능한 경우 (수술적 절제 가능)
암이 췌장 내에 국한되어 있고, 주요 혈관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 시행됩니다.
- 휘플 수술 (Whipple's Procedure, 췌두십이지장 절제술)
- 췌장의 머리 부분(췌두부)에 암이 있는 경우 시행.
- 췌장 머리, 십이지장, 담낭, 담관 일부를 제거하고 소장을 이용해 소화기관을 재건함.
- 췌장암 수술 중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지만, 난이도가 높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음.
- 원위 췌절제술 (Distal Pancreatectomy)
- 췌장의 몸통(췌체부)이나 꼬리(췌미부)에 암이 있는 경우 시행.
- 비장과 함께 절제하는 경우가 많음.
- 전 췌장 절제술 (Total Pancreatectomy)
- 암이 췌장 전체에 퍼져 있는 경우 시행.
- 수술 후 인슐린과 소화효소가 부족해지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
2. 항암 화학요법 (Chemotherapy)
암이 진행된 경우 수술이 어려울 때 항암제를 이용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보조적 항암 치료로 시행되기도 합니다.
- 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의 경우 생존율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대표적인 항암제: 젬시타빈(Gemcitabine), 플루오로우라실(5-FU), FOLFIRINOX(복합 항암제 요법) 등이 있음.
(1) 신보조항암요법 (Neoadjuvant Chemotherapy)
- 수술 전에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하여 종양을 축소시키고,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
- 진행성 췌장암에서 수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됨.
(2) 보조항암요법 (Adjuvant Chemotherapy)
- 수술 후 잔여 암세포를 제거하여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행됨.
- 젬시타빈(Gemcitabine) 단독 요법 또는 FOLFIRINOX 병합 요법이 사용됨.
3. 방사선 치료 (Radiation Therapy)
암세포를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 수술 불가능한 환자에서 종양의 크기를 줄여 통증을 완화하거나 생존율을 높이는 역할을 함.
- 항암 화학요법과 병행하여 진행성 췌장암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음.
4. 면역 치료 (Immunotherapy)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입니다.
- 일부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PD-L1 발현, MSI-H/dMMR)**에게 효과가 있음.
- 면역관문억제제 (Immune Checkpoint Inhibitor) 치료가 일부 연구에서 효과를 보임.
5. 표적 치료 (Targeted Therapy)
췌장암의 특정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 BRCA 변이가 있는 환자의 경우 **PARP 억제제(올라파립, Olaparib)**가 사용될 수 있음.
- 암세포의 특정 성장 신호를 차단하여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
6. 완화 치료 (Palliative Care) – 말기 암 치료
-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으로 완치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통증 관리, 영양 보충, 증상 완화 등의 치료를 제공.
- 담도 폐쇄(황달 유발 시) → 스텐트 삽입술 시행
- 통증 조절을 위해 신경 차단술(복강 신경총 차단술) 시행 가능.
- 환자의 삶의 질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목표.
췌장암 치료의 최신 트렌드
- 로봇 수술 및 최소침습 수술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
- 신약 개발 및 맞춤형 표적 치료가 활발히 연구 중임.
-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찾는 연구가 증가함.
췌장암 수술을 잘하는 병원
췌장암 수술은 고난도의 술기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에서는 다음과 같은 병원들이 췌장암 치료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1. 서울아산병원
-
- 위치: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43길 88
- 특징: 췌장암 수술 및 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병원으로,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며 최첨단 장비와 전문 의료진이 있음.
2. 서울대학교병원
-
-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1
- 특징: 췌장암 수술 및 연구에 오랜 전통과 경험을 보유한 병원으로, 췌장암 관련 임상 연구도 활발히 진행됨.
3. 삼성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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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로 81
- 특징: 췌장담도암센터를 운영하며, 최소침습 수술과 다학제적 치료 접근법을 적용하여 높은 생존율을 목표로 함.
4.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포함)
-
- 위치: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
- 특징: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며, 로봇수술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췌장암 치료를 제공함.
5.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
- 위치: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22
- 특징: 국내 최고 수준의 암센터를 운영하며, 췌장암의 조기 진단부터 치료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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